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본격 운용한다.
생산부터 연구개발, 서플라이체인, 마케팅, 사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 부문에서는 축적한 빅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유지보수를 효율화함과 동시에 이상 징조를 감지하는 플랫폼을 제작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소재과학에 정보과학을 융합시킨 Materials Informatics(MI) 기술을 첨단소재연구소에 도입해 AI에 따른 실험데이터 해석 등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스미토모는 2016년 4월 IT추진부를 설치한 이후 각 현장에 시험적으로 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싱가폴 및 일본 소재 일부 설비에 AI를 도입해 가동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유지보수 업무가 효율화되는 등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이상 및 고장 징조까지 감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했다.
앞으로는 해당 모델을 일본을 비롯한 해외 플랜트에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서플라이 체인과 관련해서는 2021년 운용을 목표로 독일 SAP의 차세대 업무 시스템 SAPS/4HANA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농약 자회사인 Valent BioSciences, 농약 등을 공급하고 있는 Sumitomo Chemical India, Sumitomo Chemical Italia에서 운용을 시작했으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함으로써 재고, 출하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통 관리가 대폭 강화된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생산, 물류, 판매, 결제 등 일련의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인 방법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방식 개혁으로도 이어져 단순작업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하고 종업원은 더욱 부가가치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과학자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현장, 연구개발 부문은 범용부터 특수화학까지 다양한 기술‧제품을 다루고 있어 각 현장에 알맞은 IT(정보기술) 및 AI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오래전부터 보유하던 컴퓨터과학 및 계산과학 엔지니어들의 스킬 향상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