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에틸렌(Ethylene) 수요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이 공표한 에틸렌 환산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18년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 내수는 490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내수가 축소된 것은 2년만의 일이다.
일본은 2018년 에틸렌 설비 정기보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자국 석유화학제품 수요 충당을 우선시하며 수출을 축소했다.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 내수는 에틸렌 생산량과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 수입량 합계에서 수출을 제외해 계산하고 있다.
2018년 에틸렌 생산량은 615만6500톤으로 5.7% 감소했고 에틸렌계 수입은 88만2500톤으로 4.1% 증가한 반면 수출은 213만4000톤으로 4.1% 감소했다.
일본은 2018년 에틸랜 크래커 12기 가운데 7기가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에틸렌계 수출은 에틸렌이 58만9000톤으로 15.9% 감소하고 PVC(Polyvinyl Chloride), VCM(Vinyl Chloride Monomer), EG(Ethylene Glycol), SM(Styrene Monomer),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등 대부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LDPE(Low-Density PE)와 PS(Polystyrene)는 증가했다.
수입은 에틸렌이 10만5498톤으로 19.9% 감소했으나 LDPE, HDPE, 초산에틸(Ethyl Acetate)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2019년 에틸렌 설비 가운데 3기만 정기보수할 계획이며 가동률은 96%, 생산량은 650만톤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미국-중국 무역마찰,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국 셰일(Shale) 베이스 석유화학제품 생산 확대 등 아시아 시황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많아 전망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1월에는 에틸렌 생산량이 58만8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다.
정기보수를 실시한 플랜트는 없으며 에틸렌 가동률은 98.4%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기준인 90%를 62개월 연속 상회했다.
다만, 2018년 1월 가동률이 98.9%로 매우 높았기 때문에 물량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