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의 2019년 2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1분기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23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여수지역 184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98.6에 달했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와 비교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 많음을 의미한다. 
1분기 전망치 86.3에 비해 12.3포인트 올라 체감지수가 다소 상승했다.
2019년 여수단지에 대규모 신증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관련기업만을 분석한 체감지수는 평균값보다 높은 100.0을 기록했고, 일반기업의 경기 체감지수는 96.8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최저 임금상승과 내수침체 장기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1분기에서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2분기 조사에서는 여수지역에 8조원대의 대규모 신증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기업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