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옌청(鹽城)시 화공공단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사망자 수가 60명을 넘어섰고 잘못하면 1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우려된다.
실종자가 28명에 달하며 중상자도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ㅁㅁ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월23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폭발사고로 3월22일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 중에서도 34명은 위중하고 6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는 3월21일 오후 옌청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 소재 톈자이(天嘉宜)공사의 농약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공장에 있던 유기화합물질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은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공단이 폐허가 됐다.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가 민심 동요를 우려해 긴급수습 지시를 내림에 따라 모든 관련부처와 수천 명의 인력이 사고 현장에 투입돼 구조 및 원인 규명에 나섰으나 사고 뒤처리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