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인디아에서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바스프는 인디아 남부 첸나이(Chennai) 소재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공장을 2019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나이 공장은 인디아 정부가 2020년부터 유럽 수준으로 강화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BS6를 실시함에 따라 이미 2017년 한차례 증설을 마쳤으나 추가 투자를 통해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BS6 배출기준은 디젤 자동차 기준 km당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0.08g 이하로 지켜야 한다는 EU(유럽연합)의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 정부는 2017년 BS4를 도입했으나 대기오염 상태가 심각해 한층 더 강화된 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판매되는 자동차부터 BS6 적용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바스프는 BS6 도입에 따라 촉매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첸나이 공장에서 증설 투자에 돌입했다.
정확한 생산능력 확대 수준과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대형 상용 자동차와 승용차용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첸나이 공장에서는 자동차, 이륜차용 삼원계 촉매, 디젤 산화 촉매, 선택촉매 환원용 촉매, 촉매 담지 매연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까지는 3년여에 걸친 투자를 마치고 촉매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 바 있다.
바스프는 인디아에서 첸나이를 포함해 총 4곳에서 자동차소재 및 관련제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망가로르(Mangalore) 공장은 페인트, 타네(Thane)와 다히지(Dahej) 공장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