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불가항력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유럽 메이저가 잇달아 불가항력을 선언함으로써 급등행진을 계속했으나 1700달러대 후반에서 멈칫거리고 있다.

AN 시세는 4월4일 CFR FE Asia 톤당 17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 및 CFR S Asia는 17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 메이저인 이네오스(Ineos)가 불가항력을 선언한 후 아직까지도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네오스는 아직도 독일 Cologne 소재 30만톤을 비롯해 미국 텍사스의 그린레이크(Green Lake) 54만5000톤, 영국 실샌즈(Seal Sands) 28만톤 플랜트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었다.
독일 플랜트는 재가동했으며 영국 플랜트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플랜트는 2월 유틸리티 문제로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독일 플랜트는 암모니아(Ammonia) 공급 문제가 해결돼 재가동했다.
하지만, 수급타이트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아 글로벌 2위인 일본 아사히가세이(Asahi Kasei)는 4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177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이 침체되고 있고 아크릴섬유도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70%에서 60%로 하락해 수요처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