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중국 수출이 2개월만에 다시 월간 7만톤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에틸렌 수출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2018년 8월 22만7860톤, 9월 22만9781톤, 10월 24만1326톤, 11월 24만4702톤에서 12월에는 24만2469톤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9년 1월 28만6540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산은 2018년 12월 8만215톤에서 2019년 1월에는 6만8548톤으로 14.5% 감소했다.
한국산 에틸렌은 중동 PetroRabigh가 No.2 프로젝트를 상업가동한 2017년 10월 이후부터 중국 수입시장에서 계속 영향력이 위축된 상태이며, 2018년에는 중국 수출량이 3월 3만3018톤으로 전월대비 40.6% 격감한 바 있고 4월과 5월에도 5만톤대로 저조했다.
6월과 7월에는 6만톤대를 되찾았고 8월 잠시 5만6297톤을 기록했으나 9월 7만176톤, 10월 6만4189톤, 11월 6만5422톤 등 예년의 6만-7만톤 수준을 유지하다가 12월에는 8만215톤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중국이 전체 수입을 4만톤 이상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만톤 이상 줄어들어 영향력 약화가 계속 우려되고 있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중국 수출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프로필렌을 매월 20만-25만톤 수입하는 흐름에 큰 변화가 없으며 2018년 하반기에는 8월 21만2286톤, 9월 22만6617톤, 10월 23만2096톤, 11월 26만3004톤, 12월 26만2767톤 등을 기록했다.
2019년 1월에는 수입이 26만1316톤으로 전월대비 1400톤 가량 감소했으나 한국산은 오히려 8000톤 가까이 증가해 주목된다.
한국산 수입량은 2018년 8월과 9월 10만톤대에서 10월과 11월에는 13만톤대, 12월에는 14만톤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2019년 1월 14만9000톤을 기록함에 따라 15만톤대 돌파에 육박했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중국이 수입을 대폭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경기둔화로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세를 계속하고 미국과 무역마찰이 심화되며 자동차 타이어 산업이 침체됨에 따라 부타디엔 수입을 줄이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수입이 5만톤을 초과한 달도 있으나 미국과의 무역마찰이 심화된 8월 8536톤으로 대폭 줄어들었고 이후 조금 증가했으나 12월 1만8665톤, 2019년 1월에도 1만8522톤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산은 2018년 8월에 전체 수입량 감소와 동시에 1481톤으로 격감했으나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오히려 12월에는 전체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9988톤에 달했고 2019년 1월에도 9582톤을 기록해 수입비중 52%를 차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