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Toluene)은 하락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톨루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인디아 동부지역이 사이클론으로 타격을 입어 700달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톨루엔 시세는 5월3일 FOB Korea 톤당 679달러로 19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721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Taiwan은 693달러로 18달러, CFR India는 739달러로 1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85달러로 1달러 이상 하락한 가운데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5월 초 연휴가 많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중국은 5월1일 노동절을 기해 장기 휴무에 들어간 화학기업이 많아 CFR China도 702달러로 떨어졌다.
중국은 톨루엔 재고량이 동부지역 6만9000톤, 남부지역은 7800톤을 유지했다.
6월 공급되는 2000톤은 FOB Korea 690달러를 요구했으나 CFR China가 680달러에 불과해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650달러 수준에 거래될 것이 확실시된다.
인디아 동북부지역에 사이클론 파니(Fani)가 밀어닥쳐 큰 피해를 입힌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지역 항구가 당분간 하역에 차질을 빚어 톨루엔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도 휘발유 블렌딩용 톨루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톨루엔과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의 스프레드는 톤당 18달러로 톨루엔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Isomer 그레이드 M-X는 휘발유 블렌딩용 톨루엔의 대체소재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