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60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침체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5월 중순에는 6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벤젠 시세는 5월3일 FOB Korea 톤당 619달러로 27달러 급락했고 FOB SE Asia는 59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다만, CFR China는 624달러로 14달러 하락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85달러로 1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다운스트림인 SM(Styrene Monomer)이 1000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계속하는 등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계약가격이 갤런당 233센트로 톤당 697달러를 형성해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내기업들이 미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현물가격 방어에 나섰으나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OB Korea는 4월 가격이 톤당 626-628달러로 5월 도착하는 FOB USG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68.95달러에 달함으로써 운송코스트 60-65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국산 벤젠의 미국 수출량은 7만8247톤으로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유럽은 5월 벤젠 계약가격이 758달러로 40달러 상승했으나 동남아시아, 인디아, 중동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한국산이 유입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동부지역 내수가격이 4440-453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571-584달러에 불과했다. 중국은 Hengli Petrochemical이 다시 공급에 나서고 5월 초 연휴가 많아 600달러를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