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예상대로 대폭락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결렬됨으로써 1500달러가 무너졌다.

ABS 시세는 5월15일 CFR China 톤당 149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510달러로 60달러 폭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제품 2000억달러 상당의 추가 관세를 5%에서 25%로 대폭 인상해 미국에 대한 전제제품, 선물용품 수출이 거의 불가능해짐으로써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가 때문이다. 중국도 6월1일부터 미국산 600억달러 상당의 추가 관세를 5-10%에서 5-25% 인상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렬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하를 강화함으로써 수입제품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져 폭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어들은 ABS 구매를 늦추고 있으며 중국 항구 및 수요기업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머지않아 1400달러도 붕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BS가 폭락한 반면 원료가격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SM(Styrene Monomer)은 CFR China 1060달러로 28달러 하락했고 부타디엔(Butadiene)은 CFR China 1000달러로 45달러 급등했으며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2050달러로 80달러 추가 폭등했다.
국내 ABS 수출도 4월 12만4613톤으로 전월대비 16.1%,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해 아시아 공급과잉을 부채질한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