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중국에서 폴리아크릴아마이드(Polyacrylamide) 생산 확대에 나선다.
바스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난징(Nanjing)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했으며 최근 증설설비를 상업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 생산, 석유 개발 등 프로세스 용도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역내 공급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스프는 해당 증설을 통해 난징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산능력을 2만톤 추가하게 됐다.
원래 난징에서는 사이노펙(Sinopec)과 합작 설립한 BASF-YPC를 통해 중간체를 공급받고 4급화 양이온성 모노머와 양이온성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산해 제지, 수처리용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사업을 추진해왔다.
증설을 통해서는 바스프가 특허를 갖춘 특수 음이온성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생산체제를 강화하게 됐다.
바스프는 증설설비에서 생산하는 폴리아크릴아마이드를 주로 광물 생산과 석유 개발 등 설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광물 생산 분야에서는 기존의 건식제동보다 자본·생산코스트가 우수한 습식제동법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당 프로세스에 바스프의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광석 바인더, 알루미나(Alumina) 정련, 선광 폐기물 관리 등에 사용하며 광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 석유 개발 분야에서는 2차 회수 용도에 사용하고 있으며 자원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소재로 존재감이 확대됨에 따라 유럽,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수요기업들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스프는 2018년 폴리아크릴아마이드를 베이스로 솔루션 관련 특허룰 15건 신청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생산 뿐만 아니라 기술을 확립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2017년에는 효소 베이스 생산촉매반응을 활용해 생산하는 바이오 아크릴아마이드 설비를 완공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