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2분기 적자폭 축소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은 “OCI가 베이직케미칼 적자폭 축소와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92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계속하지만 베이직케미칼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 마이너스 469억원, 4분기 마이너스 642억원, 2019년 1분기 마이너스 772억원으로 계속 확대됐던 것과 달리 2분기에는 마이너스 515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8년 1분기 kg당 평균 16달러대에서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경 여파로 2분기 14.32달러, 3분기 11.04달러, 4분기에는 9달러대로 폭락한 끝에 2019년 1분기 8.5달러, 2분기 8.3달러로 계속 하락했지만 실제 수출가격 하락폭은 미미해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2018년 하반기 수익성 보전을 위해 조기에 정기보수했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재가동하고 최근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한승재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폭락에 따른 타격을 부인할 수 없으나 하반기 중국 태양광 수요 개선 및 선진국 태양광산업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8월 이후에는 폴리실리콘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