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급등세로 돌변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하반기 정기보수가 임박했다는 압박이 먹히면서 급등했다.

에틸렌 시세는 7월19일 FOB Korea 톤당 790달러로 4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75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 역시 84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무역상들이 하반기 정기보수가 임박해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한 가운데 SM(Styrene Monomer) 제조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급타이트를 유도한 것이 먹혀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2019년 아시아의 PE(Polyethylene) 공급부족이 1400만톤으로 9월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부족이 피크에 달할 것이라고 부추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하반기에 No.2 크래커, CPC가 No.4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나 신규 스팀 크래커 가동이 잇따라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은 8월13일부터 9월 말까지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03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51만5000톤, 부타디엔(Butadiene)은 16만2000톤이다.
그러나 No.1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35만톤, 부타디엔 10만9000톤, No.3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0만톤, 부타디엔 18만톤 크래커는 풀가동하고 있다.
싱가폴 SP Chemical의 자회사인 SP Olefins은 장쑤성(Jiangsu)의 타이싱(Taixing) 소재 에틸렌 생산능력 65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완공하고 8월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SP Chemical의 에틸렌 구매가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말레이에서도 RAPID 프로젝트로 추진됐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이 하반기에 에틸렌 120만톤 크래커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상업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시험가동 중 화재사고가 발생해 하반기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