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또다시 미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7월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산 m-크레졸(Cresol)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m-크레졸은 콜타르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로 살충제 등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6월14일 Nanjing Nuoao New Material, Nanjing Rongxin Chemical 등이 미국, 일본, EU에서 수입되는 m-크레졸에 대한 덤핑 의혹 조사를 신청했고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2016-2018년 사이 중국으로 반입한 미국과 일본, 유럽산 m-크레졸으로, 조사기간은 2019년 7월29일부터 2020년 7월29일까지 1년간이고 특수한 상황에서는 2021년 1월29일까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또 조사 요청기업들이 미국산 n-프로판올(Propanol)이 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m-크레졸과 동일하게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일주일 전인 7월23일에 이미 미국산 n-프로판올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도 발표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