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들스트림기업 Enterprise Products Partners가 에너지 및 석유화학제품 출하능력을 확대한다.
퍼미안(Permian) 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유 및 천연가스 증설 공사와 폴리머 그레이드 프로필렌(PGP: Polymer Grade Propylene)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출 인프라 정비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원·연료 시장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투자 대상으로 정한 것은 LPG(액화석유가스), PGP, 원유 출하설비 등이며 LPG는 2019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출하능력을 하루 17만5000배럴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추가로 26만배럴을 더 증설하기로 했다.
일련의 증설 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 3분기에는 Houston Ship Channel의 LPG 출하능력이 110만배럴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폴리머 그레이드 프로필렌은 2020년 4분기까지 냉동설비를 신규 건설하고 하루 출하능력을 6만7200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냉동설비를 통해 LPG와 함께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ouston Ship Channel에는 8번째 부두를 신규 건설하며 출하능력이 총 84만배럴 확대되고 완공시점인 2024년에는 원유 수출능력이 275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신규투자들은 미국에서 텍사스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퍼미안 분지에서 셰일오일(Shale Oil) 및 가스 생산능력 확대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원유 수출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는 현재 원유 수출량이 하루 300만배럴 수준이나 2025년에는 800만배럴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