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자동차에 대한 연료전지 적용이 진전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는 2018년 일본에서 출시한 양산형 연료전지버스 보급 확대 및 연료전지트럭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에서는 현지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기업을 경유한 연료전지스택을 공급하고 미국에서는 대형 연료전지트럭 실증시험에 신형 자동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보쉬(BoSch)는 상용자동차를 주요 대상으로 한 저코스트 연료전지스택을 2022년까지 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장거리이고 주행경로가 확정된 상용자동차는 연료전지의 이점을 더욱 크게 활용할 수 있어 조기 실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연료전지자동차(FCV)는 연료 충전시간이 가솔린(Gasoline) 자동차와 비슷하고 항속거리가 수백킬로미터에 달해 전기자동차(EV)에 비해 이점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급에는 연료전지스택 등 기간부품 저코스트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정비‧보급이 선결과제로 자리 잡고 있어 도요타자동차는 우선 법인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요타자동차는 2018년 3월 양산형 연료전지버스 SORA를 출시했으며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100대 이상의 시가지 주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세븐일레븐(Seven Eleven)과 공동으로 연료전지트럭 2대를 운용해 점포‧물류에 대한 에너지소비 및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7년부터 대형 연료전지트럭에 대한 실증시험을 진행해 현지 트럭 생산기업과 실용화를 위한 신형 트럭을 개발했다.
1만4000마일(약 2만24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연료전지스택을 개량해 항속거리를 일일 평균 운송거리의 2배에 달하는 300마일(약 480킬로미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중국에서는 자사의 연료전지스택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기업에 공급해 시스템화한 후 다양한 현지 상용자동차 생산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쉬는 연료전지스택을 생산하는 스웨덴 Powercell Sweden AB와 제휴해 자동차용 고체 고분자형 연료전지(PME)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PME 스택과 보쉬의 연료전지 포트폴리오를 조합해 2022년까지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시장에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상용자동차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트럭에 평균 15%의 CO2 배출량 감축을 요구하는 유럽연합(EU) 규제에 대응하는 파워트레인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개발과 동시에 대량생산에 따른 저코스트화도 추진해 장기적으로 수십억유로에 달하는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