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한국산만 찔끔 하락에 그쳤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동남아시아가 공급부족으로 대폭 상승한 반면 동북아시아는 공급과잉에 따라 하락이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6일 FOB Korea 톤당 915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88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CFR Taiwan은 950달러로 10달러, CFR China는 930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동북아는 바이어들이 프로필렌 현물시세가 꼭대기에 올라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구매를 줄임에 따라 공급과잉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
다만, 타이완의 CPC가 탈린(Talin) 정유공장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정기보수에 들어감으로써 하락폭을 제한했다. 11월6일 재가동 예정으로 생산차질이 6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이 8월16일부터 23일 일정으로 시작한 울산 소재 AN(Acrylonitrile) 29만톤이 장기보수를 마치고 9월8일 재가동한 반면, PDH(Propane Dehydrogenation) 30만톤 플랜트를 9월22일부터 25일간 정기보수하는 것도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동남아는 Shell Singapore이 10월 초부터 75일 동안 스팀 크래커 및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상승이 불가피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96만톤, 프로필렌은 54만톤, 부타디엔(Butadiene)은 15만5000톤이다. MEG(Monoethylene Glycol) 95만톤 플랜트는 10월 말부터 5주 동안 정기보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