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대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70달러 턱밑까지 폭등한 영향으로 구매수요가 몰리면서 500달러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나프타 시세는 9월20일 C&F Japan 톤당 531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도 523달러로 64달러 폭등했다. CIF NWE 역시 515달러로 폭등했다.
그러나 FOB USG는 국제유가 폭등의 영향이 덜해 470달러에 머물렀다.
아람코(Saudi Aramco)의 석유시설 및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하루 570만배럴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폭등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사우디가 파괴된 석유시설 복구를 서둘러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64.28달러로 떨어져 나프타도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사우디가 석유시설 복구에 전념하면서 석유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프타 공급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 나프타가 5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여천NCC는 나프타 폭등을 우려해 11월 상순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인 오픈 스펙 나프타 10만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에 프리미엄 톤당 9.50-10.00달러를 주고 구매했다. 프리미엄 9- 10달러는 7월 하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