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음극재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에 고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3분기 연결 매출이 3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15.4%, 당기순이익도 30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케미칼이 신규 음극재 공급에 고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극재부문은 주요 수요처의 신규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주문량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양극재는 정보기술(IT)·모바일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관련 매출이 39.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소형 전지 시장의 성장세 둔화, 국내 ESS(Energy Storage System) 관련 프로젝트 중단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2019년에는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