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미코아(Umicore)가 투자한 오덱이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오덱 사업부지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마크 그린버그 유미코아 최고경영자(CEO), 박준철 오덱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덱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월23일 밝혔다.
4월 착공해 최근 완공된 생산설비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1만287.2평방미터 부지에 건축면적 2104.6평방미터, 연면적 4243.0평방미터의 공장 및 부대시설로 구성됐다.
오덱은 유미코아가 100% 지분을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산업용 촉매 및 수소연료전지용 전극촉매를 생산·판매하는 촉매 전문기업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첨단기술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생산해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국내 최초 생산설비를 송도국제도시에 건설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공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로 5분 이내로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500km 이상)라는 장점을 통해 중·소형 자동차 뿐만 아니라 버스, 트럭 등 대형 자동차에도 적용이 가능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미래형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핵심부품인 전극촉매의 상업적 생산설비 건설이 △관련산업 일자리 창출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세계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장 선점 및 청정에너지인 수소경제 시대 선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미코아 마크 그린버그(Marc Grynberg) 최고경영자(CEO)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사회로 전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와 약속을 보여주는 오덱 공장을 가동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연료전지는 승용 및 상용차 모두에서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며 자원순환을 가능케 하는 유미코아의 고유한 능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이 새로운 미래 수송수단 기술 발전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