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컴파운드(대표 오세원)가 자동차용 열가소성 복합소재를 개발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한화컴파운드는 현대자동차, 유라코퍼레이션과 공동 개발한 자동차 고전압 정션박스 커버용 전자파 차단 열가소성 복합소재(ESM-204B)가
2019년 4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IR52 장영실상은 국내 독창적이고 우수한 신기술을 선정해 독려함으로써 국내 산업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 산업기술상이며 전기·전자, 화학·생명 등 13개 분과에서 매주 1건씩, 매년 52건의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제품인 ESM-204B는 자동차 전기회로 접속 배선함 커버에 적용해 기존의 알루미늄 금속 재질을 플래스틱으로 대체했다.
금속에 비해 비중이 가벼운 플래스틱 재질에 전도성 보강 필러를 첨가해 30% 가량 경량화함과 동시에 금속 수준의 뛰어난 전자파 차단 효과를 보여 금속을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무게 절감 및 공정 최소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컴파운드 R&D(연구개발) 센터 박병철 책임연구원은 “탄소계 필러의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기존 전자파 차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SM-204B는 2018년 3월 개발을 완료해 수소전기자동차차 고전압 정션박스 상단 커버 하우징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한화컴파운드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전장화 및 친환경화에 따른 전자파 차단과 경량화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소재가 장영실상 수상을 계기로 전자파 차단 복합소재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수요처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전자파 차폐 복합소재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성능이 더욱 향상된 전자파 차폐 복합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