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가능성, 미국 걸프만 악천후 영향 가능성 제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1.67달러로 전일대비 0.5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26달러 올라 56.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37달러 상승하면서 61.04달러를 형성했다.

10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10월23일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앞으로 미국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Carsten Fritsch 분석가가 “미국이 정제설비 유지보수를 마무리하면서 점차 정제투입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가 12월 예정된 회의에서 감산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걸프만 지역의 악천후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 보고서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해 미국 걸프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2일 안에 Campeche만에 위치한 열대성 저기압이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둔화 우려와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독일은 10월 제조업부문 고용지표가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서비스부문 고용도 3년 반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68로 전일대비 0.18%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