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현대자동차에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용 자동차 시트 소재를 공급한다.
현대자동차가 신규구매 자동차 특유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 VOCs 저감을 위한 자동차 시트를 제작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바스프와 소재 독
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스프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자동차 시트 제작용 연질 PU(Polyurethane) 시스템 폼 엘라스토플렉스(Elastoflex)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새로 구매하면 특유의 냄새가 나며, 특히 자동차 시트에 들어가는 폼에는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 VOCs가 포함돼 있어 자동차 내부 공기 질은 물론 탑승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스프가 현대자동차에게 공급할 엘라스토플렉스는 기존 폼보다 높은 탄성과 내하중성을 갖추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규 자동차 특유의 냄새를 일으키는 화학물질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저VOCs 특수 프리올로 제조해 VOCs를 30% 이상 감소시켜 자동차 내부 공기 질 개선과 탑승자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OCs 저감 테스트는 세계적인 검사기관 SGS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은 “VOCs 배출량을 줄이고 운전자의 편안함을 증진하는 것은 자동차기업의 주요 목표”라며 “바스프 엘라스트플렉스는 자동차기업의 목표를 충족시키면서 우수한 성능과 유연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탁월한 기계적 성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엘라스트플렉스를 시트 뿐만 아니라 헤드라이너, 스티어링 휠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