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여수 소재 석유수지(Petroleum Resin) 공장 생산능력을 1만30000톤 증설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11월4일 발표했다.
2021년 1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증설설비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반응형 석유수지(HRR: High Reactive Resin)와 고순도 방향족(Aromatics)계 석유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HRR은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해 접착성능이 월등하게 높아지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HRR를 앞세워 고성능,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도 국산화해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을 완료하면 여수, 울산, 대산 플랜트의 석유수지 생산능력이 총 20만톤에 달해 글로벌 2위로 올라서고 석유수지 매출이 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첨단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2만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