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채굴기업 RusGasDobycha가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한다.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280만톤으로 세계 최대 수준인 크래커와 PE(Polyethylene) 288만톤 플랜트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120억유로(약 14조2800억원)가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엔지니어링 메이저 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CNCEC)이 수주했다. CNCEC는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추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천연가스 메이저 가스프롬(Gazprom)이 레닌그라드(Leningrad)의 우스티-루가(Ust-Luga) 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천연가스 액화 및 가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틸렌은 140만톤 크래커 2기를 건설하며, PE 48만톤 6기를 비롯해 LAO(Linear Alpha-Olefin) 13.7만리터 2기, 부대설비 등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완공까지 기간은 60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Sichuan) 청두시(Chengdu)에서 최근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계약했으며 중국은 해당 프로젝트가 생산능력, 석유화학 분야의 단독 계약액, 중국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등 3가지 면에서 사상 최대급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표했다.
CNCEC는 현재 해외 프로젝트를 320여건 진행하고 있으며 누계 수주액이 580억달러(약 62조64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터키, 이집트 등 6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했으며 일대일로 권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220건, 수주액 450억달러(약 48조60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중점지역으로 설정하고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180만톤급 메탄올(Methanol)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