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가스케미칼(MGC: Mitsubishi Gas Chemical)이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프린트기판 소재 생산체제를 강화한다.
차세대 통신규격인 5G가 상용단계에 돌입하고 있고 IoT(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이 진전됨에 따라 프린트기판 소재의 고기능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본과 타이에서 생산품목 최적화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하는 증설 등을 추진하고 3년 후 전체 생산량을 20% 확대할 방침이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내열성, 유전특성, 동박과 밀착성이 우수한 BT(Bismaleimide Triazine) 수지 등을 원료로 사용한 프린트기판 소재를 동장적층판이나 프리프레그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용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5G 보급 이후에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탑재되는 프린트기판 소재에 고주파 대응 및 전기특성 등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IoT 등 정보통신 기술이 진전되면서 통신기기 시장이 전체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 최적화와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자회사 MGC Electro Techno가 일본 후쿠시마(Fukushima)와 타이에서 프린트기판 소재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으며 마더거점인 일본공장에서는 신제품 개발 등과 연동해 고부가가치형 제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한편 타이공장은 일본으로부터 일부제품 생산을 이관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3년 후 전체 생산능력을 20%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2019년부터 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프린트기판 소재에서 중점 분야로 설정한 것은 5G와 데이터 센터로, 5G의 고주파에 대응하면서 전기특성과 품질 면에서 중요한 열특성 등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개발해 일본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수요처에 채용이 시작됐으며 2019년 말부터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 전자소재 사업은 현재 스마트폰 등 단말기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보존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주파에 대응 및 전기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다층기판용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설정하고 2020-2021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거점인 타이공장은 프린트기판 소재 기술과 품질 면의 개선을 주도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과 질을 모두 강화함으로써 프린트기판 소재의 수요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