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네오메탈(Neometals)이 LiB(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리튬, 티탄 등 광물 탐사와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네오메탈은 최근 LiB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철강·비철금속용 설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일 SMS 그룹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기본합의를 체결했으며 2021년 1분기 상업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으로 4개월 안에 50대50 비중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SMS가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데모 플랜트를 건설·운영해 상업 플랜트 가동에 대비할 방침이다.
네오메탈은 유럽 외에 일본과 한국에서도 합작기업을 통해 LiB 리사이클 사업화를 검토해왔으나 SMS와 기본합의를 체결함으로써 유럽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네오메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사이클 기술을 합작기업에게 이관하고, SMS가 설비 건설과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오메탈의 기술을 활용하면 리튬 외에 코발트, 니켈 등을 고순도로 리사이클할 수 있으며 캐나다에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해 검증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네오메탈은 LiB 리사이클 사업 외에 수산화리튬 신규건설 프로젝트를 인디아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력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 Manikaran Power와 합작을 통해 1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3년 말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료 스포듀민(Spodumene)은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조달하며, 리튬염 정제 후 잔유물에서 제올라이트(Zeolite)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신규 사업화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리튬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