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상반기 공급과잉 전망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3.21달러로 전일대비 1.38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64달러 떨어져 56.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01달러 하락하며 64.26달러를 형성했다.

1월22일 국제유가는 IEA의 공급과잉 전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IEA의 Fatih Birol 사무총장은 “2020년 상반기 100만배럴 상당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Wuhan) 폐렴 역시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우한폐렴이 발생함에 따라 여행 제한이 예상되며 석유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돼 여행과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면 26만배럴(항공유 17만배럴 포함)의 석유 수요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우한폐렴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전염병 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와 리비아, 이란, 이라크 등 중동 공급차질 불안이 맞물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비아의 공급차질 가능성과 미국 달러화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송유관 폐쇄 및 Sharara, El Feel 등 유전 2곳의 생산중단이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생산차질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51로 전일대비 0.03%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