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월12일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SDI의 영업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공급을 웃도는 강한 수요 덕분에 배터리, 부품·소재 생산기업들이 혜택을 얻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관련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해소되며 전기자동차 시대로 대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유럽 수요처의 본격적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에 따라 삼성SDI의 영업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2020년 유럽 전기자동차 예상 판매량을 전년대비 40% 증가한 79만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럽 완성 자동차 생산기업의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은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2021년부터 양산되는 차세대 배터리를 통해 장거리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산하면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