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조4072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29억원으로 3.6%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47.8% 격감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6% 격감했으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1327억원과 285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판매량 확대, 고부가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개별 영업이익은 45.0% 이상 증가했다”면서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종속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반영돼 증가폭이 3.6%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0년 산업자재부문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필름·전자소재 흑자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미드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특히 2019년 착공한 증설분이 현재 본격 가동되고 있어 2020년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18년 건설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고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와 투명 PI(Polyimide) 필름 판매도 추가적으로 영업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