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700달러가 다시 무너졌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내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2월21일 FOB Korea 톤당 67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700달러로 50달러 폭락했다. CFR NE Asia는 705달러로 35달러 급락했다.
CFR SE Asia는 700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나 1500-2000톤 카고는 톤당 680-69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스트림의 마진이 악화됨에 따라 에틸렌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는 소량 거래를 중심으로 구매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동부 연안 항구에 도착한 에틸렌 재고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거래절벽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이 교통을 통제하면서 운솔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은 동부지역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90-95%로 낮춰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LG화학, 대한유화를 중심으로 가동률이 9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3월에는 가동률을 추가 감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3월부터 FD Mont Belvieu 톤당 300달러 수준에 불과한 미국산이 본격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600달러가 무너질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는 PE(Polyethylene) 플랜트가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낮춤에 따라 스팀크래커들도 가동률 추가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