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네오켐(KH Neochem)이 전자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KH네오켐은 전자소재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포토레지스트 분야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첨단소재 EUV(극자외선) 레지스트 공급을 통해 수요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레지스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자회사 Kurogane Kasei에 약 8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EUV 뿐만 아니라 ArF(불화아르곤), KrF(불화크립톤), g선, i선 등 기존시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도록 목적생산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시장 동향과 함께 움직이는 최적의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공장은 2020년 말부터 가동을 본격화해 2021년 영업실적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KH네오켐 전자소재 사업은 액정 및 반도체용 고순도 용제와 Kurogane Kasei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유기화학제품, 포토레지스트 소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Kurogane Kasei는 위탁제조와 시험제조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80% 정도를 전자소재 관련에서 얻고 있는 레지스트 메이저와의 거래실적도 갖추고 있다.
KH네오켐은 차세대는 물론 현행세대를 포함해 모든 포토레지스트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 아이치현(Aichi)의 Kurogane Kasei 기술센터에서 포토레지스트 전용공장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신규공장은 고순도화, 이물질 관리 등 높은 요구 수준에 대응한 클린룸 환경을 정비했으며 동일규모 경쟁기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고도화된 설비로 파악되고 있다.
공장에 소형 반응기를 다수 도입해 생산품목을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예상했던 것보다 EUV 시장 성장이 느리다면 현행세대 레지스트를 공급하는 식으로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0년 말 본격 상업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KH네오켐은 2019년 전자소재 사업 매출이 112억엔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한국 수출이 부진했고 디스플레이용 수요 증가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Kurogane Kasei도 수익성 악화에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0년에는 Kurogane Kasei의 매출이 증가함으로써 총 매출이 114억엔으로 늘어나고 2021년에는 신규공장 가동을 통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