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이 대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2020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는 3월4일 NCC 압축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10만톤의 NCC과 벤젠(Benzene) 24만톤을 비롯한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생산설비, 부타디엔(Butadiene) 15만톤 등을 가동 중단했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EG(Ethylene Glycol) 7만3000톤 플랜트, PE(Polyethylene) No.1 13만톤 및 No.2 29만톤, PP(Polypropylene) 50만톤 등도 가동을 중단했으나 PP는 3월 중순 이후, PE는 5월 들어 재가동하고 있다.
현재는 나머지 생산설비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경 복구를 마무리하고 2021년 이전에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0월 복구가 끝나더라도 안정적인 테스트를 위한 기간이 2-3개월 걸릴 것”이라면서 “연말 재가동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CC 폭발로 발생한 대민 피해는 약 95% 이상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본사, 여수 및 울산공장 등 관련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 팀이 공장 근처 마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김교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층이 수시로 사고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남은 복구 일정을 충실히 소화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대산공장의 조속하고 안전한 재가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