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스마트센싱 관련 사업에서 차세대제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우선,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햅틱(촉각) 수트는 헬스케어 시장 투입을 노리고 있으며 섬세한 진동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재활치료용으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등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무선인증(RFID) 관리 시스템 레코픽(Recopick)은 자동차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종류의 개발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모두 2025년 이후 채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관련 사업 매출액을 100억엔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진은 레코픽을 중심으로 스마트센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차원 통신시트를 선반 안테나로 활용한 레코픽 시스템은 IC 태그가 부착된 책이나 사물의 사용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도서관, 병원 등을 중심으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는 레코픽 시스템의 판매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게이오(Keio)대학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햅틱수트는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햅틱수트는 도전섬유와 절연섬유로 구성된 원단을 사용해 유연한 2차원 면에서 충전‧통신을 실시하는 것으로, 햅틱모듈(진동자)을 의류에 부착하고 두부에 장착해둔 디스플레이를 통해 송출된 영상과 음성에 맞추어 햅틱모듈을 진동시키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동을 통해 가상 물체와의 신체 접촉 등을 체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햅틱모듈은 배지처럼 임의로 아무 곳에나 부착할 수 있으며 1개의 충전점을 통해 모든 모듈에 전기를 보내기 때문에 모듈마다 배터리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 경량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종 진동을 전달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리면 자극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등 재활치료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계하면 게임과 같은 요소를 도입한 재활치료 프로그램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파트너와 함께 햅틱수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레코픽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부재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상세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레코픽에서 파생된 2차원 통신기술로 새로운 용도를 개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신규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100억엔을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면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