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M(Styrene Monomer) 생산기업들이 수출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약세 장기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SM 수출은 5월 8만7198톤으로 전월대비 52.3% 급증했다. 타이완이 정기보수에 들어간 틈을 타고 수출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SM 수입량은 5월 2만4213톤으로 전월대비 68.1% 급감했다.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일본산 수입을대폭 줄인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SM 현물가격은 공급과잉이 장기화되면서 다시 600달러대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SM 시세는 6월12일 FOB Korea 톤당 622달러로 14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652달러로 14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도 662달러를 형성하는데 그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 벤젠(Benzene)이 FOB Korea 톤당 441달러로 상승하고 에틸렌(Ethylene)은 CR NE Asia 805달러로 95달러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M 마진은 톤당 마이너스 69.05달러로 45.50달러 악화돼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톤당 22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도 동부지역 항구의 재고량이 30만3300톤으로 1만1400톤 줄어들었으나 30만톤을 넘어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5365위아으로 수입가격 환산 657달러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