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C(Dimethylacetamide)는 아시아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MAC는 디메틸아민(Dimethylamine)과 초산(Acetic Acid)을 원료로 제조하며 합성섬유 용제를 비롯해 반응용매나 박리제 등으로 투입되는 등 용도가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수요는 15만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고 중국이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합성섬유 용제용 수요가 대부분이며 수년 전에는 연평균 10%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DMAC 수급은 현재 밸런스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산능력이 5만톤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업인 Jiangshan Chemical이 6월 DMAC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디메틸아민을 원료로 제조하는 DMF(Dimethyl Formamide) 생산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DMAC 분야의 최대 메이저로 아시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DMAC 수요는 1만톤 이상으로, 2014년 삼성정밀화학이 철수한 이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Jiangshan Chemical 철수에 따른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도 DMAC 수급타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가 1만톤 수준이고 미츠비시가스케미칼(Mitsubishi Gas Chemical)이 1만3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나 정기보수로 한달 정도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DMAC 수요기업들은 대체 불가능한 용도를 제외하고는 BCP(사업계속계획) 관점에서 중국산 수입을 늘리는 곳이 많았고, Jiangshan Chemical로부터 수입하는 곳도 있어 조달처 변경이 요구되고 있다.
Jiangshan Chemical이 철수를 발표한 이후 일본산 구매를 늘리고 있으나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이 5월 말부터 1개월 이상 일정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해 수급타이트를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시아 수급은 Jiangshan Chemical이 철수한 이후 한동안 타이트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중국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나 Jiangshan Chemical과 동일한 수준으로는 확대할 수 없어 전체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최근 DMF 메이저 1곳이 DMAC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아 수급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원지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