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은 친환경화 흐름을 타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매출이 2조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그동안 호조를 견인했던 태양광부문이 타격을 받으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세계 각국이 예전과 동일하게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시하고 있어 태양광 브랜드 한화큐셀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태양광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솔루션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2.0%에 불과한 수소 에너지 비중을 23.0% 이상 늘리기로 했고,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바이든이 4년 동안 2조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투자 계획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또 미국은 SEIA(미국 태양광협회)에 따르면, 2020년 태양광 신규설치 시장이 18GW 내외로 3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에 이미 3.6GW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분기에는 봉쇄 조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10GW 이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 13GW에서 43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아 태양광 내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태양광 시장점유율이 40.0%에 달하고 있고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도 25.2%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25년까지 태양광은 물론 케미칼‧첨단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며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으로 현재의 3배 정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