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헬멧형 카메라 주문 폭주 … 기술자 육성에도 활용
화학 플랜트 점검용으로 카메라 탑재 헬멧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용 헬멧 분야에서 일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타니자와(Tanizawa)는 자체 개발한 헬멧형 웨어러블(Wearable) 카메라가 제조업 현장의 원격 감시용을 중심으로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 플랜트 유지보수 용도 뿐만 아니라 건설‧토목현장, 각종 설비 점검 등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영향으로 출장이 불가능해진 사업장 등에서 원격 감시용으로 헬멧 카메라를 찾으면서 주문량이 2-3배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저가이면서 핸즈프리 기능까지 갖추었다는 강점을 활용해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 석유화학 플랜트들은 최초 상업생산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름으로써 설비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나 철저한 유지보수를 실행할 수 있는 숙련 기술자의 은퇴, 노동인구 감소, 신규 기술자 육성의 어려움 등으로 설비 보수 및 점검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 안경이나 녹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했으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무인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도 완전한 무인화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고 높거나 협소한 장소는 여전히 작업자 1명이 점검을 전담하고 있어 원격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타니자와는 2010년부터 헬멧에 카메라를 탑재시킨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관련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2018년에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원격 감시까지 가능한 최신 웨어러블 카메라 U Box With 판매를 개시했다.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웨어러블 카메라에 예전보다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자와 엔지니어 파견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안전 가동을 위해서는 설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해 원격 지원에 대한 니즈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건설현장이나 토목작업용은 물론 화학 플랜트 보수 및 점검,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3월 이후 주문량이 2-3배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에게 헬멧을 착용시킨 후 현장에 투입한 다음 관리자는 사무실에서 작업자의 헬멧으로부터 송출된 영상을 보면서 지시하는 방식으로 원격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규 기술자 육성에도 헬멧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련 기술자가 신규 기술자와 함께 행동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신규 기술자에게 헬멧을 착용시키고 현장에 투입하면 숙련 기술자가 재택근무 상태에서도 다양한 지시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핸즈프리라는 점도 강점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