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브렌트유(Brent)는 리비아의 생산 재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3.15달러로 전일대비 0.15달러 하락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14달러 상승해 41.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35달러 상승하며 43.02달러를 형성했다.

9월18일 브렌트유는 리비아의 생산 재개 영향으로 하락했다.
리비아 동부 군벌(LNA)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은 그동안 유지해온 석유 수출 봉쇄를 1개월 동안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LNA와 리비아 통합정부(GNA)가 석유 등 에너지 수익에 대한 공평한 분배에 합의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NOC)은 생산설비에서 LNA 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현재 적용된 불가항력 선언을 철회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리비아는 봉쇄 이전 원유 생산량이 120만배럴에 달했으나 봉쇄로 현재 생산량이 10만배럴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사우디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여파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사우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부 장관은 “국제유가에 도박을 하는 자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참여국들에게 감산 목표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압박했다.
글로벌 공급부족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데 일조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UBS 등 투자은행은 앞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4분기까지 약 300만배럴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1년 3분기 브렌트유가 65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UBS 또한 공급부족 가능성을 지적하고 2021년 중반까지 브렌트유가 5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