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1.29달러로 전일대비 2.02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2.17달러 올라 39.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65달러 상승하며 39.27달러를 형성했다.

10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고 10월2일(현지시간) 입원했으나 10월5일 오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화 통화로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협의를 이어갔으며 10월6일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노르웨이 유전 근로자 파업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유전 근로자들이 파업하면서 해상 유전 및 가스전 총 6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일일 석유 환산 400만배럴로 알려진 전체 생산량 가운데 8%에 해당하는 33만배럴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리비아는 10월5일 기준 석유 생산량이 29만배럴에 도달하면서 봉쇄기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생산 감소 영향이 리비아 생산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