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한국산을 제외하고는 1300달러가 붕괴됐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일본 수요가 양호한 반면 중국·한국은 감소경향을 보임으로써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타디엔 시세는 12월11일 FOB Korea 톤당 1310달러로 30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CFR SE Asia는 123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1260달러로 50달러, CFR Taiwan은 1280달러로 40달러, CFR NE Asia는 1360달러로 40달러 급락했다.
CFR NE Asi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50달러로 양호하나 CFR Chin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50달러로 중국 수요가 양호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12월6일 대산 크래커 재가동에 성공하고 12월10일 부타디엔 15만톤 플랜트도 재가동함으로써 FOB Korea도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내수 공급가격이 지나치게 올린데 반발해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줄이고 있으며, 사이노펙은 리스트가격을 톤당 9700위안으로 400위안 인하했고 현물가격은 95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260달러에 그쳤다.
Sinopec-SK Wuhan Petrochemical이 12월 하순 신규 부타디엔 6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으로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타이의 PTT가 2021년 1월 초 공급하는 2000톤을 CFR NE Asia 마이너스 80-9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 전까지도 프리미엄으로 80-90달러를 요구했었다.
부타디엔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CFR China 톤당 2190달러로 100달러 대폭락함으로써 구매 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