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F(Dimethyl Formamide)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DMF는 중국 Zhejiang Jiangshan Chemical이 2020년 5월 생산을 종료하고 7월 재고를 완전히 소진함으로써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봄철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수요가 급감했으나 여름부터 우레탄(Urethane)용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중국 내수가격은 9월 톤당 7000위안대로 반년 전에 비해 2000위안이나 급등했다.
이후에도 계속 상승해 11월 초에는 1만2000위안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가을철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산을 대량 수입하는 일본도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취급 무역상들이 9월부터 kg당 35엔 인상을 제시했고 당시 일본 수급이 급격한 타이트 상태를 나타냄으로써 11월 20-35엔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 협상이 장기화되며 10월 계약물량이 11월에 일본으로 들어오지 못해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후에도 중국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무역상들은 12월부터 추가 인상에 착수했고 앞선 1차 인상분을 포함해 50-70엔 올리는 방향에서 협상을 진행했다.
11월에는 일본의 유일한 DMF 생산기업인 미츠비시가스케미칼(Mitsubishi Gas Chemical)이 30엔을 인상한 영향으로 중국산 공급가격도 총 40-65엔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수요기업도 있으나 비슷한 수준에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무역상들은 사우디산 공급가격 인상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산이 급등하며 사우디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인상 폭이나 진척 상황이 중국산과 다르기 때문에 중국산 가격 동향에도 추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