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갑자기 폭등해 1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SM 시장은 춘절 연휴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갑자기 폭등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SM 시세는 2월5일 FOB Korea 톤당 1011달러로 69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041달러로 76달러 폭등했다. 그러나 CFR India는 1046달러로 9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China는 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 2020년 11월30일 105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7670위안으로 80위안 올라 수입가격 환산 1028달러 수준에 그쳤다.
원료 벤젠(Benzene)이 CFR Taiwan 톤당 719달러로 51달러 폭등했으나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50달러로 75달러 폭락함으로써 상쇄돼 원료가격 변동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더군다나 중국이 1월 말부터 춘절 연휴에 들어감으로써 SM 구매가 감소할 수밖에 없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했으나 무역상을 중심으로 2월 일부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이유로 공급을 줄여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동부지역 재고량이 12만톤에 그치고 위안화가 강세를 계속함으로써 수입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엽적인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2월부터 정기보수가 본격화되는 것은 수급타이트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타이완의 Formosa Chemical & Fibre는 2월 하순부터 2주일간 마일랴오(Maliao) 소재 No.1 및 No.2 총 6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2월 생산차질은 1만3425톤으로 예상된다. No.3 72만톤 플랜트는 4월부터 45일간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인디아는 중국산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디아 화학·석유화학부가 2020년 11월 SM을 BIS(인디아 공업규격)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