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한파 피해 복구 지연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24달러로 전일대비 2.33달러 폭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2.25달러 올라 61.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5달러 상승해 61.28달러를 형성했다.

2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한파 피해 복구가 지연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북극발 한파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이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기까지 2주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셰일오일(Shale Oil)은 한파로 200만-400만배럴에 달하는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전세계 생산량의 2-4%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셰일오일 생산기업들은 현재 전기공급 차질과 자동차 접근 곤란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2월2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가 3분기 75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에 비해 10달러 상향 조정했다.
상향조정 이유로는 수요 증가 및 생산량의 비탄력성을 제시했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 이란 핵협상 진전 등에도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인플레이션도 상승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의 감산 완화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최근 국제유가 회복으로 3월4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감산량 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PEC+는 현재 보류 상태인 매월 50만배럴로 감산량을 완화하는 계획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우디가 2-3월에 자율적으로 10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는 조치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주목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