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국내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전라남도 고흥호에 63MW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월24일 밝혔다.
2020년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합천댐 41MW급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추가로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고흥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2022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양, 다스코와 함께 건설하며 전체 계약금액 1116억원 가운데 한화큐셀이 50%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3MW는 약 9만명이 1년 동안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흥군 전체 인구인 6만4000여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나로호 발사지인 고흥군의 상징성을 살려 달 형상을 반영해 발전소를 시공할 계획이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이며 유휴부지인 수면을 활용하고 육상 태양광보다 그림자가 적어 발전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고흥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