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브렌트유(Brent)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 전망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6.88달러로 전일대비 0.16달러 하락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31달러 상승해 63.5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2.50달러 폭등해 65.39달러를 형성했다.

2월25일 브렌트유는 OPEC+가 감산량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최근 4개월 동안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해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3월4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감산량 완화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 회복세에 맞추어 당초 계획했던 감산 완화 계획(매월 50만배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사우디가 2-3월 실시하고 있는 100만배럴 자진 감산을 종료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일부 국가는 OPEC+가 감산량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의 텍사스 정제설비 재가동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한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정제설비들이 재가동을 개시했다. Valero의 Port Arthur 소재 33만5000배럴과 Citgo의 Corpus Christi 소재 16만7500배럴 설비 등이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lint Hills Resources의 Corpus Christi 소재 33만8500배럴 정제설비를 포함해 일부는 재가동이 3월 초까지 지연되는 등 완전한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