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정경문)이 솔루스첨단소재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두산그룹이 2014년 CFL(Circuit Foil Luxembourg)을 인수하면서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 2019년 인적분할을 통해 두산솔루스를 신설하며 전지박 전문기업으로 출범했고 2020년 12월 솔루스첨단소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9년 10월 두산에서 인적분할됐고, 두산이 매각해 2020년 12월14일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새로운 주인이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분 41.06%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스크래퍼 롱텀스트래직의 지분 96.63%를 2900억원을 투자해 확보함으로써 솔루스첨단소재를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은 다른 대기업에 비해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다는 평을 받아왔으나 2차전지 음극용 전지박을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0년부터 헝가리에 전지박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 1만톤을 완공한 후 2022년 2만5000톤으로 확대하고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 7만5000톤 체제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 전지박 매출액이 9억원 수준이었으나 2025년에는 1조원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3억8000만달러(약 4200억원)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약 80%의 물량에 대한 수요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밀화학은 솔루스첨단소재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해 영업실적이 연결 영업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솔루스첨단소재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