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는 앞으로 5년 동안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4월23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석유화학 입문교육(Ⅰ) : 석유화학 산업과 시장특성의 이해에서 한국가스공사 송형상 선임연구원은 산업용 LNG(액화천연가스)·LPG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발표를 통해 “LNG는 중국, 인디아,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수요 증가를 견인하며 2030년 글로벌 수요가 5억400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수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2020년대 중반까지 초과공급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LNG 터미널 저장탱크 보유능력은 1309만킬로리터이며 한국가스공사, 한양, SK가스, 현대산업개발 등이 신규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2025년까지 249만5000킬로리터가 신증설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당진에 LNG 터미널을 108만킬로리터 건설할 계획이다.
2019년 기준 국내 LNG 수요는 총 4050만톤으로 도시가스용 2060만톤, 발전용 1990만톤으로 구성됐다.
국내 LNG 직수입량은 2019년 기준 약 700만톤으로 발전용 510만톤, 산업용 180만톤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세계 LPG 수급은 LNG와 마찬가지로 2025년까지 공급과잉이 지속된 후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형상 선임연구원은 “국제 프로판(Propane) 가격은 2025년까지 톤당 400달러에서 500달러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나 2025년 이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LPG 수요는 2019년 기준 6700만TOE로 프로판 5600만TOE, 부탄(Butane) 1100만TOE로 구성됐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프로판이 석유화학 원료용으로 투입되는 양이 급증하며 LPG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