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증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가운데 인디아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급락과 폭락으로 이어졌다.

HDPE 시세는 5월5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4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100달러로 30달러 급락했으나 CFR S Asia는 120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블로우몰딩(Blow- Molding)은 FEA가 10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SEA는 1140달러로 40달러, SA는 1240달러로 45달러 폭락했다. 필름(Film)은 FEA가 107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SEA는 1150달러로 40달러, SA는 1260달러로 40달러 폭락했다. 얀(Yarn)은 FEA가 1080달러를 유지한 반면 SEA는 112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동남아시아 이슬람권의 라마단(Ramadan) 행사에 중국의 비수기가 겹치고 인디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이 확대돼 확진자가 하루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수요 감소가 표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디아는 PE 생산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임으로써 대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플래스틱 가공기업들도 가동을 멈춰 PE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대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Daqing Lianyi Petrochemical이 헤이룽지앙(Heilongjiang) 소재 HDPE 40만톤 플랜트의 시험가동에 들어갔고, 내수가격도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5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