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C, 서플라이 체인 강화 목적 … 2025년 매출 1500억엔 목표
AGC가 불소 중간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AGC는 불소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서플라이 체인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중간제품 생산설비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중간 원료인 사불화에틸렌 뿐만 아니라 분리막 생산에 필수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육불화프로필렌 생산체제도 정비하고 있다.
외부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중간제품을 자급함으로써 최종제품 생산 및 코스트를 안정시키고 전체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투자가 성과를 거두면서 2025년에는 매출액이 1500억엔으로 현재의 1.5배 수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GC는 전해설비에서 생성된 염소와 형석으로 제조하는 불산을 원료로 다양한 불소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고부가가치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일부 품목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간제품 외부조달이 늘어나고 있고 불소계 모노머 등은 취급기업이 소수이기 때문에 BCP(사업계속계획) 관점에서 안정적인 조달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생산을 확대한 사불화에틸렌은 불소계 수지와 필름, 고무, 냉매용 가스, 용제, 페인트와 코팅제 등 다양한 분야의 중간제품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치바(Chiba)와 가시마(Kashima) 공장을 증설해 대응하고 있다.
이온교환막 등 분리기능제품군의 중간제품으로 투입하는 육불화프로필렌도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육불화프로필렌은 HCFC(Hydrochlorofluorocarbon)-22 생산설비에서 함께 공급할 수 있지만 비교적 외부조달이 용이한 편이어서 대부분을 구매해 사용했으나, 분리막 제조용 모노머로는 조달이 어려워 서플라이 체인 강화를 위해 치바공장에서 육불화프로필렌 및 다음 중간제품 생산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육불화프로필렌 설비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분리막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GC는 Forblue 브랜드로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원래 식염 전해막 생산에서 시작했던 사업으로, 현재는 수소 이용을 위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전해 용도나 연료전지 부품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체제 확충을 위한 초석으로 육불화프로필렌 증설을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제품 증설은 2021년 상반기 완료하나 이후에도 원료 투자를 본격화해 서플라이 체인을 계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로부터 서플라이 체인 강화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GC는 불소화학제품 종합 생산기업으로 치바와 가시마에서 불소수지, 불소계 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인 치바에서는 불소계 수지 필름과 고무, 발수제‧발유제 등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AGC는 불소화학제품 사업에서 2025년까지 추진하는 장기비전을 세우고 있으며 투자액의 50-60%를 수소 기술과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제품 개발 및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추진한 설비투자는 앞으로 3-4년 이내에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C는 2020년까지 총 700억엔을 투자해 치바, 가시마 공장에서 원료는 물론 불소수지 냉매로 이어지는 모든 공정을 증설한 바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5G용 프린트기판에서 신호 전송손실을 막을 수 있는 접착성을 겸비한 불소수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용 이형필름도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로 공급이 부족해 수입의존도가 높아진 TFE(Tetrafluoroethylene)와 TFE의 전단계인 HCFC-22 등의 증설도 완료했다. (K)